8월 강원지역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하락했다.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2024년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 강원지역 빌딩 매매거래량은 56건으로 전달보다 26.3% 감소했다. 하락폭은 경남(31.9%)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거래금액도 7월 388억원에서 23억원 줄어든 26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이 계속 침체현상을 보이면서 낙찰률도 떨어졌다.
지지옥션 8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업무 상업시설 낙찰률은 20%로 전달보다 13.3% 감소했다. 평균 응찰자수도 전달 2.9명에서 2.7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플래닛은 이처럼 상업업무용 빌딩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원인으로 대출 금리 인상과 규제 강화의 영향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올 7~8월 대출 금리 인상과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서울과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는 등 지역별로 양극화를 보였다”며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대출금리 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