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하 양양군수가 민원인에게 금품을 수수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국민의힘을 탈당(본보 지난 2일자 5면 보도)하자,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3일 논평을 내고 “부끄러움을 찾아보기 힘들다”며 비판했다.
도당은 논평을 통해 “김진하 양양군수가 군수직 사퇴를 거부하고 지역에서 통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성범죄, 금품수수 비위 혐의가 보도된 뒤 김진하 양양군수가 한 것은 사과와 사퇴도 아닌 국민의힘 탈당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진하 군수를 공천한 국민의힘 도당은 김 군수가 탈당계를 제출하자 즉시 수리하는 짜고 치는 고스톱 정치를 보여줬다. 양양군민은 안중에도 없고 김진하 군수 살리기에만 여념이 없었다”며 “부끄러움과 죄의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김진하 양양군수는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