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자치도내 아파트 거래 최다 지역은 원주, 3.3㎡당 매매가 최고 지역은 춘천

‘똘똘한 한채’ 인식 확산, 집값 오르는 지역 중심 거래 몰려
올 1~8월 아파트 거래 원주 6,257건으로 최다
춘천 아파트 3.3㎡당 매매평균가격 1,126만원 도내 최고

사진=아이클릭아트

강원지역에서 아파트 거래가 가장 활발한 곳은 원주이며 아파트 3.3㎡당 매매평균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춘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거래현황에 따르면 올 1~8월 도내 아파트 거래량은 1만8,33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원주지역 거래량이 6,257건으로 가장 많았다. 원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5,857건)보다 거래량이 7%가량 늘었다. 그 다음으로 아파트 거래가 많은 지역은 춘천(3,584건), 강릉(2,074건) 순으로 조사됐다.

또 춘천·원주·강릉·속초·동해 등 5개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1만4,564건으로 전체 79.4%를 차지했다. ‘똘똘한 한채’ 인식이 확산되면서 집값 오르는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원주, 춘천은 GTX 연장 등 개발 호재로 올들어 수요가 더 늘어나고 있다. 강릉·속초·동해지역도 동해바다 조망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 거래가 많은 지역의 3.3㎡당 매매평균가격도 높게 나타났다. KB부동산의 3.3㎡당 매매평균가격을 살펴보면 춘천이 1,126만원 가장 높았으며 철원(508만원)보다 2배 이상 비쌌다. 특히 춘천은 올 1~8월 강원자치도에서 거래된 최고가 아파트 상위 10곳 중 5곳을 차지하기도 했다.

강릉(1,067만원)과 속초(1,050만원)도 3.3㎡당 매매평균가격이 1,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환 한국부동산원 춘천지사장은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은 주로 춘천이 견인하고 있다”며 “춘천, 원주는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 꾸준히 수요가 많으며 올들어 개발 호재의 영향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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