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평창 출신 이수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4년 3개월 만에 추가한 우승 트로피…KPGA 투어 통산 5승

◇6일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이수민(우리금융그룹)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PGA제공

평창 출신 이수민(우리금융그룹)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수민은 6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원 5,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했다.

1타 차로 장유빈(신한금융그룹)을 제친 이수민은 2020년 4월 KPGA 오픈 제패 이후 4년 3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해 KPGA 투어 통산 5승 고지에 올랐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는 2019년에 이은 두 번째 우승이다.

장유빈, 김홍택(볼빅)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수민은 1, 2번 홀 연속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탈락하는 듯했다. 그러나 4, 5, 6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8번 홀(파3)에서 먼 거리 버디 퍼트가 들어가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이수민은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추격한 장유빈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11번 홀(파4) 버디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수민은 13번 홀(파4) 버디로 2타차로 달아났고 15번 홀(파4) 버디로 3타차까지 벌렸다. 추격하던 장유빈이 15번 홀(파4)에서 1타를 줄이고 이수민은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1타차로 쫓겼다. 살얼음 승부는 18번 홀(파5)에서 갈렸다. 이수민의 티샷 볼이 러프로 간 탓에 4번 만에 그린으로 볼을 올렸지만 2m 파퍼트를 집어넣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편 지난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던 대회 호스트 겸 선수 최경주(SK텔레콤)는 이븐파 72타를 적어낸 끝에 공동 36위(6오버파 294타)로 여전한 경쟁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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