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軍) 장병들이 많이 근무하는 강원자치도 일부 시외버스터미널에 여전히 온라인 예매 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국민의힘 유용원 국회의원이 강원자치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 시외버스터미널 36곳 중 5곳(상동·신철원·동송·와수·대진터미널)에 온라인 예매 시스템이 없었다.
강원 와수터미널은 3사단과 15사단 군인들이, 동송터미널과 신철원터미널은 6사단 군인들이 주로 이용한다.
온라인 예매 시스템이 도입되지 못한 이유는 터미널을 운영하는 개인 사업자가 비용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유 의원은 전했다.
유 의원은 "오지, 접경지역 등 전방 부대로 배치받은 군인들을 위한 복지 차원에서라도 온라인 예매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국방부가 자체 예산을 투입하거나 관련 지자체와 협의해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