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고의 스포츠 축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 개막해 일주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오는 17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강원 소속 선수들은 49개 종목 중 중 럭비, 택견, 족구를 제외한 46개 종목(정식 45종목, 시범 1종목)에 출전한다.
개막식이 열리는 대회 첫날부터 22개 종목이 경기에 들어간다. 이 중 럭비를 제외한 나머지 21개 종목이 모두 강원 선수들이 출전하는 종목이다.
강원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수영, 체조, 역도, 수상스키 등 개인종목과 야구, 축구, 핸드볼 등 단체종목의 선전에 기대를 안고 있다. 이 중 수상스키, 역도, 축구, 핸드볼 경기에 개막 첫날 강원 선수들이 출전한다.
본격적인 경기는 대회 이틀 차부터 시작된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수영, 양궁 등이 추가된 41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날 열리는 경기 중 강원 선수들이 출전하는 종목은 족구와 택견을 제외한 39개 종목이다. 특히 수영에는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남자 일반부(이하 남일반) 자유형 1,500m에 출전해 기대를 모은다.
이어 셋째 날 42, 나흘 차 34, 다섯째 날 28, 6일 차 29개 종목에 이어 마지막 날인 17일 15개 종목의 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김우민 외에도 파리 올림픽에 나섰던 강원 전사들이 대거 출격한다. 지난해 전국체전 5관왕에 올라 역사상 첫 3연속 MVP로 선정된 수영 종목 황선우를 비롯해 양재훈, 최동열, 다이빙 김나현, 펜싱 이혜인(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 레슬링 이승찬, 체조 신솔이(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등이 각 종목에 출전해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41개 종목에 참가하는 도내 60개교 484명 고등부 학생선수들의 좋은 성과도 기대된다.
강원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선수 1,121명과 임원 289명 등 총 1,410명이 참가하며 종합순위 9위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10일 기준 사전 경기 결과 강원은 현재까지 금 1, 은 6, 동 9개 등 총 16개의 메달을 확보해 종합순위 7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