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청

기후변화로 버섯 발생 및 채취량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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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산림과학연구원은 최근 기후변화 여파로 올해 송이와 능이 버섯 채취량이 지난해 보다 크게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송이 채취량은 지난해 15만3,000㎏ 이었지만 올해 4,000㎏으로, 능이 채취량은 지난해 2만5,000㎏에서 올해 7,000㎏으로 감소했다.

산림과학연구원은 지난 9월과 10월 강수량 부족과 지속적인 고온 현상 등을 주요 버섯 품종의 생산량 감소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또 기후변화는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임·농가에도 악영향을 미쳐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고온 현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버섯 발생량이 더욱 줄어들어 지역 경제와 다양한 지역 행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도 우려했다.

이광섭 도 산림과학연구원장은 "기후 변화에 대비한 임산 버섯 인공재배 및 임·농가의 기술 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임산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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