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지역의 교육 여건 개선과 특색있는 교육 모델 기발을 목표로 한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선정을 위해 태백시와 황지고가 손을 맞잡았다.
시는 14일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자율형 공립고 2.0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발전 플랜 구축, 교육발전 특구 운영을 위한 교육 협력 등 자율형공립고 2.0 공모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획일적인 교육과정 및 학사 일정 등에서 벗어나 학교가 자유롭게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고려해 교육과정과 각종 활동을 편성할 수 있는 자율적인 교육운영 제도다. 교육부 공모를 통해 선정되며 선정 시 학교 당 5년간 교육부 5억원,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5억원 등 총 10억원의 예산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을 위해서는 교직원 80%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하는데 황지고의 경우 90% 이상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결과 발표는 다음달 중순으로 도내에서는 3개 교 가량이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호 시장은 "올 7월 태백시가 교육발전특구에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돼 연계 추진된다면 태백만의 특색있는 교육 모델을 운영, 지역교육발전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선정을 위한 각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엄규진 교장은 “태백시와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인재로, 나아가 대한민국 인재로 잘 커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