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대회 3일 차를 맞이한 가운데 강원 선수들이 금메달을 포함한 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후 4시 30분 기준 강원 선수단은 금메달 17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23개 등 총 메달 77개를 획득하며 이번 대회 목표인 100개 메달 획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무엇보다 2024 파리 패럴림픽에 나섰던 강원 전사들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빛을 발했다. 특히 파리 패럴림픽 사격 국가대표 3인방 박진호, 심영집, 이유정(이상 강릉시청)의 활약이 돋보였다. 파리 패럴림픽 2관왕이자 한국 선수단 MVP인 박진호는 혼성 공기소총 복사 R3 개인전 SH1(선수부)에서 254.7점의 기록으로 패럴림픽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심영집, 이유정과 함께 나선 혼성 공기소총 복사 R3 단체전 SH1(선수부)에서도 팀 합계점수 1896.8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박진호는 남자 공기소총 입사 R1 개인전 SH1(선수부)에서도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다른 종목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육상에서 남자 높이뛰기 DB(선수부) 이정호(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육상연맹)가 1.7m를 뛰며 1위에 올랐고 이재웅(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육상연맹)은 창던지기 F35(선수부)에서 21.59m를 던져 정상을 차지했다. 여자 포환던지기 F54(선수부) 조은건(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육상연맹) 역시 3.78m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조정에서는 최시우(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조정연맹)가 남자 수상 개인전 1,000m PR1(선수부)을 5분 14초86만에 주파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선수 279명, 임원 및 보호자 207명 등 총 486명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강원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오는 30일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