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아파트 관리비 13억 빼돌린 ‘간 큰’ 사무소 직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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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연합뉴스

13억원에 이르는 관리비를 횡령한 원주의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원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A씨가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원주시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리과장으로 재직하던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 2월까지 관리비 계좌에서 총 179회에 걸쳐 13억여원을 본인 계좌 등에 이체하는 수법으로 가로챈 혐의다.

앞서 올해 초 자체 회계감사를 진행한 관리사무소 측은 횡령 의심 정황을 발견해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이 사건 외에도 A씨가 직원 급여 등을 대량 이체하는 과정에서 약 8억원을 추가로 횡령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 관련 자료를 검찰에 추가 제출할 계획이다. 또 A씨로부터 피해보상을 받기 위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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