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교육도시, 교육발전특구 춘천시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2024 청소년 영어 스피치 대회가 전국 청소년들의 열띤 참가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올해로 두 번째 개최를 맞은 대회는 창간 80주년을 앞둔 강원일보와 춘천시가 주최하고 더존비즈온이 후원했다.
민선 8기 시정 목표로 최고의 교육도시를 정한 춘천시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1대1 원어민 화상 영어 지원 사업, 미국 세인트존스 대학 그레이트북스(GB) 과정 등 다양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청소년들의 영어 자신감을 기르기 위해 스피치 대회를 열고 있다. 남산면 광판리에 조성 중인 기업혁신파크는 관련법 개정에 따라 외국교육기관 설립도 가능해졌다.
올해 대회는 온라인 예선 접수를 통해 110명의 참가자가 지원했고 전체의 40%가 타 지역 청소년들로 채워져 교육 도시 춘천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9일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본선 대회는 초등 3~4학년부, 초등 5~6학년부, 중등부로 나뉘어 부문별 6명씩 총 18명이 경쟁을 펼쳤다. 육동한 시장과 김영래 강원일보 전무, 윤성태 더존에듀캠 대표 등은 본선 현장을 찾아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심사 결과 초등 3~4학년부 최서윤(퇴계초 4), 초등 5~6학년부 이서인(퇴계초 5), 중등부 박서연(천안 용곡중 1) 학생이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본선에 진출한 춘천지역 학생 11명 중 10명은 더존에듀캠의 1대1 원어민 화상 영어 수업을 받는 학생들로 채워져 학습 성과를 보였다. 에듀테크 전문기업 더존에듀캠이 운영하는 더존 화상영어센터는 기존 화상 영어에 AI가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된 학습 전략을 제시하는 모델로 주목 받는다. 시는 올해 지역 초·중학생 1,340명에게 1대1 원어민 화상 영어 수강을 지원해왔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은 시정 목표의 우선 순위를 교육에 두고 많은 인프라를 만들며 전국 최고의 교육 환경을 갖춰가고 있다”며 “미래 교육 환경에 필수적인 영어 만큼은 춘천의 아이들이 고민하지 않도록 기업혁신파크에 외국 교육기관을 설립하는 등 시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