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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유저 283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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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 총책 A씨 등 구속 송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의 조직도. 강원경찰청 제공

1,7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 28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강원경찰청은 베트남에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하고 위탁 관리업체를 설치한 283명을 도박공간 개설 등의 혐의로 체포, 이중 총책 30대 A씨를 비롯해 대포통장 관리책 4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직원과 도박 참여자 등 279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2022년 10월께 베트남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 후 총괄관리책, 연락책 등 범죄단체를 조직해 부본사-총판-가맹점으로 연결되는 국내 하부조직망으로 도박 참여자(유저)들을 모집했다. 이어 바카라, 스포츠토토, 슬롯 등 1,700억 원대 도박공간을 운영하면서 올해 6월 말까지 37억 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5월 속초지역 인터넷 도박사건 수사 중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실체를 파악하고 6월6일 국내에 귀국한 총책을 검거해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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