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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수 수사 확대…부인도 금품 수수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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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 2차 압수수색…부인 휴대전화 확보 디지털포렌식 진행

속보=경찰이 민원인을 상대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진하 양양군수(본보 14일자 5면 등 보도)에 대한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3일 김진하 군수 자택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이 김 군수 자택을 압수수색 한 것은 지난달 10일에 이어 두 번째다.

김 군수가 여성 민원인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김 군수의 부인도 민원인에게 안마의자 등 금품을 받은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군수 부인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뒤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중이다. 경찰은 현재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중으로 수사를 통해 입건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김진하 양양군수 사건과 관련, 경찰이 민주당 소속 A 양양군의원에 대한 강제수사를 실시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민주당 도당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A 의원이 성범죄 피해 제보자와 공모해 김진하 군수를 협박했다는 혐의는 김 군수의 일방적인 진술에 의한 것”이라며 “이는 김군수의 성범죄 및 금품수수 의혹과는 무관한 진술로 김 군수의 혐의를 덮기 위한 전형적인 물타기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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