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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강원 인물' 최규하]홍준표 대구시장 "최규하 대통령 외교관 역량 기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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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 지역언론발전지원사업 일환 기획 다뤄
최 대통령 삶·행적 살피고 선양사업 발전방향 제시
홍 시장 "대구·경북 통합으로 지방 행정 개혁 선도"
대구·경북 구미 이어 김대중 대통령 고향 목포 찾아

◇충북 청주시 청남대 뜰에 세워져 있는 최규하 대통령 동상. 충북 청주=허남윤기자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원주출신인 최규하 당시 국무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다. 이후 보름 여 뒤인 11월 10일 특별담화를 통해 "임기를 채우지 않고 이른 시일 내 헌법을 개정해 민주적인 새정부를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최 전 대통령이 국가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공식적으로 시작하면서 국가의 안전과 질서를 유지하고, 정치적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다.

강원일보는 최 대통령의 행적을 따라가며 그의 삶의 애환과 자치단체의 대통령 선양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살핀다.

특히 홍준표 대구광역시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구의 박정희 대통령 선양사업 활성화를 토대로 자치단체가 지역 출신 대통령을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 지와 선양사업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홍 시장은 강원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규하 대통령의 짧은 재임기간에 국한하지 말고, 역량을 갖춘 외교관으로서의 노고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대구가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드라이브를 건 배경을 설명하며, 지역 출신 대통령 선양사업의 가치와 의미를 찾는 과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통합을 시도한 의미를 설명하며 강원자치도도 지방 행정 개혁에 동참해 줄 것을 조언했다.

그는 "대구경북 통합은 지난 100년간 유지되던 8도 체제의 도 체제가 폐지되는 시초가 될 것"이라며 "지방행정 개혁의 일대 혁신이 시작된 것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구경북 통합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대전충청이 들썩이기 시작했고, 광주전남, 부산경남 등도 지방행정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 국가균형발전의 큰 전기가 마련되는 계기"라고 덧붙였다,

강원일보는 박정희 대통령 선양사업을 시작한 대구광역시와 박 대통령 고향인 경북 구미, 김대중 대통령 고향인 전남 목포를 찾아 지역 출신 대통령 선양사업 추진 방향을 살피는 등 총 6회에 걸쳐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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