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경애 작가의 사진전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춘천 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린다.
‘내안의 꿈 - 채움 그리고 비움’을 타이틀로 한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핸드헬드 사진기법(handheld photography)을 중심으로, 사랑과 희망, 행복의 주제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평소 즐겨 사용하는 연(連)이라는 주제를 통해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작품 속에서는 비주얼적인 연속성과 시간적 흐름이 중첩되며, 마치 꿈속을 떠다니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가 펼쳐진다. 작품들은 촬영 과정에서 발생한 흔들림과 색채의 겹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채로운 색감과 추상적 형태를 구현했다.
이러한 표현 방식은 단순한 시각적 아름다움에 머물지 않고, 내면의 감정과 삶의 이야기들을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작품에서는 자연의 요소와 인간의 감성이 한데 어우러진 점이 두드러진다. 연한 분홍색, 푸른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채가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으며, 추상적 이미지 속에서 은은하게 드러나는 연꽃 문양과 선의 흐름은 명상과 성찰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문의는 (033)243-4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