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가 특화산업 육성을 통한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해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는 240억원을 투입해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8,231㎡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073㎡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향후 국내외 표준화 된 천연물 소재와 데이터를 통합지원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이 기대된다.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지난달 설계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으며, 내년 8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행정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설계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돼 강원테크노파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서울대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을 비롯, 강원특별자치도 등 관련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또 시범사업 수행을 위한 전문장비 구축을 위해 내년 상반기에 장비 구입비 160억원 중 50억원을 우선 집행해 천연물 관련기업 성장뿐 아니라 원물생산 농가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80억원을 투입해 2027년부터 KIST 강릉분원에 조성 예정인 천연물 산업화 혁신센터까지 완공하면 강릉은 국내외를 아우르는 최고의 천연물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만주 시 기업지원과장은 “천연물 국가산단 조성과 연계해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와 천연물 산업화 혁신센터를 조기에 구축해 첨단 산업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산단의 안정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