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강원 이틀 연속 많은 눈…교통·낙상사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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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당림리와 양양 강현면서 눈길 전도사고 발생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폭설 관련 신고 20건
道 재대본 1단계 가동…국립공원 25곳 출입 통제

◇6일 오전 9시44분께 춘천시 서면 당림1리 마을회관 인근 도로에서 쓰레기 수거용 5톤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오른쪽으로 전도됐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지난 5일부터 이틀간 강원지역에 최대 13㎝ 이상의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교통·낙상사고 피해가 속출했다.

6일 오전 9시44분께 춘천시 서면 당림1리 마을회관 인근 도로에서 쓰레기 수거용 5톤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오른쪽으로 전도됐다. 이 사고로 동승자 A(48)씨와 B(43)씨가 각각 어깨와 무릎을 다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전 8시54분께 양양군 강현면의 한 막국수집 인근 도로에서 5톤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도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운전자 C(59)씨가 오른쪽 어깨와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밖에도 낙상으로 인한 환자 2명이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새벽 4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폭설 특보 관련 소방활동은 총 20건이다. 종류별로는 교통사고 16건, 낙상사고 2건 등이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폭설에 항공기가 결항되고, 국립공원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6일 오전 10시5분께 원주공항에서 제주도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항공편이 결항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날 새벽 2시30분께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국립공원 25곳(설악산 18곳, 오대산 7곳)의 출입을 통제했다. 제설장비 745대, 인력 722명과 제설제 3,417톤을 투입하고 비상근무자 510명을 배치했다. 재대본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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