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유원표대표 사진 개인전 ‘일곱 굽이 빛사랑 봄내에 스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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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부터 17일까지, KBS춘천방송총국 1층홀

사진작가로 변신한 유원표(한양주류 대표이사)씨의 사진개인전 ‘일곱 굽이 빛사랑 봄내에 스미다’가 11일부터 17일까지 KBS춘천방송총국 1층홀에서 열린다. 고희(古稀)를 맞이하는 작가가 그동안 촬영한 작품들을 모아 자신의 삶과 예술의 여정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전시는 네 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1부 ‘춘천의 강변’에서는 춘천 강변의 사계절을 담아 호반의 정취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2부 ‘장노출’은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하며, 동적이고 정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이미지를 선보인다. 3부 ‘은하수’는 별빛과 은하수를 담아 우주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표현하며,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깊은 사유와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마지막으로 4부 ‘풍경’은 국내외 여행과 출사에서 포착한 다양한 문화와 풍경을 통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는 서로 다른 개성의 사진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빛과 자연이 만들어내는 조화로움 속에서 예술적 치유와 영감을 전달한다. 판매되는 모든 작품과 도록의 수익금 전액은 춘천시 장학재단에 기부될 예정으로, 단순히 작품 감상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나눔의 의미까지 이번 전시가 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유작가는 “전시회의 주제인 일곱 굽이는 내 삶의 여정이 10년을 한 굽이로 일곱 굽이를 돌아 현재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라며 “한 굽이를 돌 때마다 존재를 위한 시련과 인내가 필요했고, 그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꿈을 위한 도전과 성취를 반복하면서 나만의 삶을 채워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전시회 개막식은 11일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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