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강원특별자치도가 춘천~원주 고속철도, 제천~삼척 태백영동선 전철화 등 철도 SOC 확충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도는 이르면 올 상반기 발표 가능성이 있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본보 지난 8일자 1면 보도)에 춘천~원주선, 태백영동선, 경원선 연천~철원 전철화 사업을 포함해 일반철도 7개 사업과 광역철도 3개 사업 등 총 13조원 규모의 신규사업 반영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춘천~원주선, 태백~영동선, 경원선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발표 당시 추가 검토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국가철도망 계획은 정부가 10년 단위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철도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국가계획에 포함되어야만 국비 투입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수부도시 춘천과 강원 지역 인구 규모 1위인 원주를 잇는 춘천~원주선은 단순히 춘천과 원주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철원까지 연장 가능하다.
또 원주~부산 중앙선이 완전개통한 만큼 춘천권과 우리나라 남부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제천~삼척 태백영동선 전철화사업은 1950년대 준공해 60년대 태백에서 생산된 석탄, 무연탄 등 화석연료를 운반했던 산업철도로 노후화된 선형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정부에 접수된 국가철도망 건의 사업은 160여개, 총 360조원 규모에 달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강원자치도는 전략을 면밀히 다듬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에 건의한 10개 사업들은 모두 도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중요한 사업들”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대한 반영해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