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동해시가 망상 장벽고 철거와 함께 유휴부지를 활용한 관광자원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19년 강릉과 동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망상동 393-73 시유지 내 제23경비여단의 제1장벽고를 지난해 7월 부터 철거에 착수했다. 시는 올 상반기까지 장벽고 철거를 마무리 하면 망상 한옥마을 인근 1만2956㎡를 활용, 관광 자원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한옥마을 인근 부지는 해안가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경제자유구역과 보안 구역 등에 묶이지 않아 상대적으로 개발이 용이한 지역이다.
시는 제1장벽고 철거작업이 마무리 되면 캐라반 41대가 설치돼 있는 망상 제2오토캠핑장을 철거하고 이 일대를 동해시 관광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새로운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2026년 관광자원개발 및 국도비 공모사업을 신청하고 캐라반 매각 계획 수립과 함께 자동차전용캠핑장 조성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선우 관광과장은 "노후화된 제2오토캠핑장을 철거하고 장벽고 부지를 정비해 리조트 등 민자 유치를 통한 관광지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며 "동해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 만큼 새로운 관광자원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