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배노조 쿠팡 춘천지회가 창립됐다.
13일 오전 8시께 권혁송 택배노조 강원지부장을 비롯한 60여명은 "택배노조 쿠팡 춘천지회 창립선포대회"를 진행했다.
쿠팡 CLS 춘천모바일캠프 소속 택배노동자들은 열악한 근무환경, 부당한 업무지시, 캠프 관리자 갑질 등의 현안 개선 촉구에 나섰다. 김광석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은 “쿠팡은 택배산업 생태계를 교란하는 교란종”이라면서 “노동조합으로 단결하여 근로환경을 우리 힘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쿠팡CLS 사업장의 하청 노동자인 '퀵플렉스'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수수료 삭감 반대, 원청 수수료 단가 공개, 노동조합 활동 보장 등을 위해 함께 연대하겠다고 결의했다. 정혜경 국회의원은 “22대 국회에서 많은 사업장들 중 가장 심각한 문제가 많고 열악한 곳은 쿠팡”이라면서 “택배노조에 가입한 춘천지회 조합원들과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택배노조 강원지부는 지난 10일 춘천모바일캠프에 노조활동 보장과 부당한 업무지시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