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기간 서울에서 강릉까지의 귀성길이 최장 5시간10분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귀경길은 전년대비 30분 늘어난 4시간50분 소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1일 ‘2025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발표를 통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을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지정,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돕기 위한 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귀성·귀경 최대소요시간이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강릉과 목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6일간의 연휴로 인해 관광을 목적으로 한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갓길 구간을 개방하고,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 좌석 공급량을 늘려 원활한 통행을 지원하는 한편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설 전후 나흘간(27일∼30일)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지역 관광명소 연계 휴게소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KTX·SRT 역귀성 요금 할인도 제공한다. 특별교통대책 기간 경부선 등에서 고속도로 갓길차로 63개 구간(391.42㎞)이 개방된다. 또 고속·일반국도 234개 구간(2,112.7㎞)을 교통혼잡 예상 구간으로 집중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