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강원특별자치도의 K-연어산업 클러스터 사업(본보 지난해 11월19일자 1면 보도)이 23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열린 제1회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강원자치도가 신청한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예타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에는 국비 1,052억원, 지방비와 민간 투자 등 451억원 등 모두 1,503억원이 투입된다. 양양군 현북면 일원 1만3,200㎡부지에 입주기업 지원센터, 가공공장, 냉동·냉장 시설, 취·배수관 구축 등 1만8,180㎡ 규모의 배후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3.3㎞에 이르는 취·배수관 국비 지원은 처음이다.
도는 연어 양식단지에서 생산된 연어를 지역 기업이 가공 및 유통하고 부산물은 바이오 제품으로 활용할 경우 1조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4,0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7,600억원 규모의 민간 자본 투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는 연어 양식단지와 수산식품 클러스터의 2029년 적기 준공과 연말 수산식품 클러스터 예타 통과를 위해 양양군과 함께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는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통해 대기업, 유망중소기업, 스타트업 그리고 지역 어업인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전 세계 최초로 연어 생산부터 가공, 유통, 바이오까지 모든 공정이 집약된 연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연내 예타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은 "인근에 조성중인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민간 연어양식단지와 시너지를 창출하면 대한민국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적기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