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틀째인 26일 강원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내륙과 산지에는 오후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기온은 설악산 -11.2도, 진부령 -9.5도, 철원 임남 -7.9도, 화천 사내면-7.5도, 춘천 -4.8도, 태백 -2.8도, 평창 -1.8도, 원주 -1.5도, 강릉 0.5도, 동해 2.6도 등이다. 낮 기온은 내륙 4∼7도, 산지 -1∼2도, 동해안 5∼7도로 예상된다.
26일 저녁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고 28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30㎝이다. 일부지역은 눈이 비로 바뀌면서 30㎜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고, 등산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삼척 도계 24.8㎝, 미시령 13㎝, 강릉 왕산면 11.8㎝, 구룡령 10.2㎝, 태백 8.8㎝, 대관령 7.1㎝, 진부령 6.8㎝ 등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