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전략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오후 4시경 북한 내륙에서 서해상으로 발사된 순항미사일 수 발을 추적·감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군은 이에 대비해 만반의 태세를 유지하고 있었다"며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시험발사 사실을 보도하며 "발사된 전략 순항 미사일들은 7천507∼7천511초간 1천500㎞의 비행구간을 타원 및 8자형 궤도를 따라 비행해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공화국 무력의 전쟁 억제 수단들은 더욱 철저히 완비되어 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보다 강력히 진화된 군사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이며 영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자기의 중대한 사명과 본분에 항상 책임적으로 분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 발사가 "변화되는 지역의 안전 환경에 부합되게 잠재적인 적수들에 대한 전략적 억제의 효과성을 제고해나가기 위한 국가방위력건설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