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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2032년까지 GRDP 100조 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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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2조원, 현재 추이로 2032년 달성 가능
반도체 등 6대 산업 육성 조기 달성 목표 세워

강원특별자치도가 2032년까지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 달성에 도전한다. 지역내총생산 100조원 달성은 김진태 도정의 3대 목표 중 하나다.

17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잠정 발표된 강원지역 GRDP는 62조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조4,000억원(7.6%) 증가했으며 전국 평균 증가율(3.3%)의 2배다.

2015년부터 2023년까지 9년간의 평균 증가율인 5.1%로 지속 성장할 경우 2032년까지 100조원 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도의 계산이다.

또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 6.3%를 대입하면 5년 뒤인 2030년 100조원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이에 따라 도는 현재 GRDP에서 9.6%를 차지하는 제조업과 8.4%인 건설업의 비중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려 100조원 달성 시기를 앞당긴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반도체, 바이오, 수소, 미래 차, 푸드테크, 방위산업 등 6대 미래산업을 집중 육성해 제조업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고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

반도체의 경우 현재 9개 사업에 2,200억원을 투자 중이며 2032년까지 반도체 기업 70개사를 유치하고 인력 1만명을 양성한다.

바이오 산업은 2029년까지 생산액 5조원과 6,000명의 고용 창출, 수소산업은 2028년까지 수소경제 공급망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래차 산업은 2026년 12개 사업이 준공돼 설계, 개발, 생산, 재사용까지 전주기 기업 지원 생태계를 구축한다.

방위산업은 지난해 문을 연 강원국방벤처센터를 통해 첨단방위산업 선점을 위해 노력 중이다.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본격화되면 건설업의 비중도 비약적으론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김진태 지사는 “6대 미래산업으로 제조업의 비중을 두 자릿수로, 대규모 SOC으로 건설업의 비중 역시 두 자릿수로 늘려 GRDP 100조 원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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