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산림과학연구원 산림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ICOM KOREA)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 박물관·미술관 주간-뮤지엄×즐기다’ 프로그램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지엄 축제로 올해는 ‘급변하는 공동체, 박물관의 미래’를 주제로 전국 76개 기관이 공모에 참여했다.
이 중 11개 프로그램이 최종 선정됐다. 강원산림박물관은 이번 공모에 선정돼 기획전시 ‘동물이 잇다, 사람이 잇다’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 ‘평창 황병산 사냥민속 전수장학생 양성’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평창 황병산 사냥민속은 우리나라 유일의 수렵 공동체 민속 문화로 강원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설피와 썰매 제작, 수렵과 민속문화 강연, 산촌음식 만들기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존 지혜를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
홍창수 산림과학연구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산림박물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강원의 산림문화와 지역 정체성을 살아 숨 쉬게 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