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일 동해안 벨트에서 강원 방문 일정을 이어가기로 한가운데, 이 후보는 이날 "후보에 대한 피습 모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에 따라 지금부터 후보의 대인 직접 접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른 글에선 "한 분 한 분의 손을 꼭 잡고 따뜻한 위로와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네고 싶었다"라며 "어깨동무하며 친교를 나누고, 큰 포옹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제는 눈인사만으로 마음을 나눠야 한다"라며 "어쩌다 세상이 이리 되었는지... 안타까운 마음이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비록 손잡는 것조차 어렵더라도 우리는 하나. 하나 되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라며 "마음껏 두 손 맞잡고 부둥켜안을 수 있는,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존중과 사랑이 넘치는 세상 함께 만들어가자. 다시 한 번 죄송하고, 또 고맙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이 후보는 지난 1일에는 경기 포천·연천, 2일에는 강원 철원·인제·고성 등 접경지역을 방문하는 등 사흘째 민주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 후보는 '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지역에 머물며 현장에서 민심 밀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