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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치악산 바람길숲 완전 개통 마지막 단추 여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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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철교 철거 논란 딛고 리모델링 착공…보행교로 탈바꿈 앞둬
옛 원주역을 원주센트럴파크로 조성하면 바람길숲 전 구간 개통

◇원주 우산철교

【원주】원주시가 도심을 가로지르는 치악산 바람길숲의 완전 개통을 위해 마지막 단추를 여민다.

시는 중앙선 폐선 구간을 활용해 조성하는 ‘치악산 바람길숲’의 교량 구간인 우산철교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심을 관통하는 11.3㎞ 길이의 바람길숲을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다.

사업이 종료되면 시민들에게 새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도시의 생태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우산철교는 일제강점기 시절 설치된 중앙선 철로로, 길이 67m 폭 11m의 구조물이다. 2021년부터 운행이 중단된 중앙선 폐철로이다보니 한때 철거될 위기에 처했지만, 치악산 바람길숲의 한 축을 맡으면서 보행교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전 구간 개통을 앞둔 원주 치악산 바람길숲

우산동과 학성동을 연결하는 치악산 바람길숲의 핵심 구간으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1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우산철교의 철로를 걷어내고, 보행로 조성한다. 개방감을 위한 유리 난간과 무장애길을 위한 데크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나무를 심어 하늘 정원 느낌을 구현한다.

우산동 한라비발디 아파트 앞에서 반곡역까지 총 연장 11.3㎞에 달하는 치악산 바람길숲은 2020년 산림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 상반기 중 우산철교 리모델링과 원주센터럴파크(옛 원주역) 조성이 완료되면 모든 공정이 마무리 된다.

원강수 시장은 “치악산 바람길숲이 도심의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고, 무엇보다 도심속 숲세권으로 새로운 휴식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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