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는 5월부터 사회재난형 가축전염병 대응을 위한 ‘가축방역관 운영사업’을 시작한다.
인사혁신처 공모 선정 사업으로 가축방역 전문성을 지닌 퇴직 공무원 수의사를 현장에 투입해 예찰과 시료채취, 방역점검 등 가축방역 전반의 현장업무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겅원자치도는 6명의 퇴직 공무원 수의사를 ‘명예가축방역감시원’으로 위촉한다. 이들은 연말까지 축산농가, 도축장, 거점소독시설 등을 대상으로 예찰 및 시료채취·방역 점검 등을 맡는다. 활동비 등 포함된 사업 예산 6,480만원으로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최근 몇년 간 도내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병(LSD)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반복 발생하면서 신속한 현장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방역체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정행준 강원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퇴직 수의사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도내 방역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 컨설팅과 지도 활동을 통해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방역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