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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국립공원 백천명품마을 생태관광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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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형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시범 운영
당일형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일 3시간

국립공원공단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가 경북 봉화 석포 백산명품마을 일원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백천명품마을은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열목어가 서식하는 국내 최남단 지역인 백천계곡 등 마을 일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현재 5가구 8명이 거주한다.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백천명품마을이 갖고 있는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마을주민들이 생태관광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단계에 직접 참여하며 주민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체류형과 당일형 두 가지로 진행된다.

체류형은 가족단위 캠핑 프로그램으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박 2일간 시범 운영된다. 마을사무소 앞마당에서 캠핑을 하며 별자리를 관찰하고 주민과 함께 마을 탐험을 할 수 있다. 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과 현장에서 조리한 항아리 훈제 돼지고기, 토종꿀을 곁들인 샐러드 등이 제공된다.

참가비는 1팀(4인 이하)당 15만원(3식 제공)이다. 텐트는 무료로 제공된다. 침구류는 개별 준비하거나 유료로 대여할 수 있다.

당일형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가량 운영된다. 백천계곡에서 풍욕 등 힐링체험과 사과부침개 만들기 등을 진행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참가신청은 국립공원예약통합시스템이나 네이버 예약시스템(백천명품마을)을 통해 진행하면 된다.

박선규 소장은 "백천마을 생태관광은 주민들이 오랜 세월 보전해온 천연기념물을 훼손 없이 지속해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이라며 "주민들 스스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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