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도내 전통 사찰과 행사장 일대에서 특별경계근무에 나섰다.
도소방본부는 부처님 오신 날인 지난 5일 촛불과 전기, 가스 등 화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도내 18개 소방서와 2개 대응단을 투입했다.
속초 신흥사 극락보전, 춘천 청평사 회전문,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 등 목조문화재 3곳은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사전 점검과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낙산사와 구룡사·월정사 등 주요 사찰 13곳에는 소방 차량 17대, 인력 52명을 전진 배치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의용소방대 순찰차와 구급차를 활용한 행사장 현장 순찰과 예방 캠페인도 진행했다.
도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은 24시간 비상 운영체제를 가동해 산림 인접 사찰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산불 대응체계와 즉시 연계할 수 있도록 조치해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김승룡 도소방본부장은 “강원소방본부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현장을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