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철원군이 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철원~포천 고속도로 조기착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달 30일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자 예타 통과 및 조기 착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철원군은 지난해부터 철원~포천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자체 용역을 실시하는 등 고속도로 건설 필요성에 대한 대응 논리를 개발했다.
철원군 관광산업과 포천지역 산업단지 활성화로 관광객 및 물류차량이 크게 늘어 신북IC~철원 구간의 교통량이 300% 가까이 급증하고 이로 인한 주민 불편이 가중되자 교통망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또 철원군민들이 주축이 된 고속도로 조기착공 범군민대책위와 함께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지역 여론을 국토부 등 관련 부처에 전달했다.
철원군은 7일에도 이현종 군수와 한종문 철원군의장, 박용택 철원군이장연합회장 등이 강원특별자치도를 찾아 고속도로 예타통과 및 조기착공의 필요성이 담긴 건의문을 김진태 지사에게 전달했다. 지역의 숙원사업인 고속도로 현실화를 위한 강원특별자치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현종 군수는 "강원북부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고속도로 예타 통과 및 조기착공은 꼭 필요하다"며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강원특별자치도와 정치권 등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원~포천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가 전략사업이다. 서울·경기권 수도권과 철원 등 접경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남북 4축 고속도로의 마지막 퍼즐로 평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