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출신으로 민선 7기 강릉시장을 지낸 김한근 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7일 도당 회의실에서 김한근 전 시장의 입당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도균 도당위원장, 유정배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위원장과 김 전 시장의 지지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김한근 전 시장은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민선 7기 강릉시장을 지냈다. 지난해 3월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탄핵 정국 속 강릉 집회에 여러차례 참석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번 입당식에는 김 전 시장을 지지하는 1,000여명이 민주당에 동반 입당해 권리당원이 됐다.
김한근 전 시장은 입당인사를 통해 “강릉을 더는 극우 정치의 상징으로 남겨둘 수 없어 민주당에 입당했다”며 “기득권 카르텔과 결별하고 부끄러움을 깨트리는 싸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도균 도당위원장은 “김한근 전 시장의 결단은 강릉의 변화, 나아가 강원도 정치 지형 변화의 신호탄”이라며 “그 힘이 이제 대선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