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분기 강원 상업용 빌딩 거래액이 2020년 동분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부동산플래닛이 7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강원도내 1분기 빌딩 거래량은 160건, 거래금액은 938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인 2024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 거래량은 6건 늘었지만 거래금액은 2,159억원에서 1,221억원이 줄었다.
코로나19 펜데믹 당시 보다도 상업용 빌딩 거래 시장은 악화됐다.
2020년(206건, 1880억원), 2021년(275건, 1462억원), 2022년(218건, 1,570억원)에는 거래량이 200대를 유지하면서 거래금액도 1,000억원을 넘겼었다. 그러나 2023년 1분기 140건에 874억원으로 급감하더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전체적으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상가 매매가 줄고, 그 여파로 상업용 빌딩 거래량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동안에는 배달업을 주로 삼는 상가 매매라도 이뤄졌지만, 지금은 그마저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상업용 건물 매매 시장도 침체되는 분위기다.
전국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올 1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금액은 6조9,757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6.4% 급감했다. 거래량 또한 3,148건으로 전 분기(3,499건) 대비 10.0% 감소해 3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5.5%(3,332건), 거래금액은 10.7%(7조 8,129억 원) 줄어든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