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FC ‘47번의 후계자’ 신민하가 2025시즌 4월 ‘이달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이로써 강원은 지난달 이지호에 이어 두 달 연속 유망 선수를 배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강원 소속 수비수 신민하가 4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신민하는 7~10라운드에 해당하는 4월 리그 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팀의 중심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특히 9라운드 울산HD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프로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대0 신승을 이끈 바 있다.
2005년생인 신민하는 지난해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올 시즌에는 등번호 47번을 달고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나섰으며, 안정된 수비력과 빠른 판단력, 발군의 빌드업 능력 등으로 정경호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신민하의 수상으로 강원은 2, 3월 통합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공격수 이지호에 이어 신민하를 연속 배출시키는 등 ‘영플레이어 명가’로써의 입지를 다시금 굳혔다. 앞서 강원의 47번 선배인 양현준, 양민혁 등도 해당 상을 통해 떠오르는 신성임을 증명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신민하는 “영광스러운 상 감사드린다. 꾸준히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해주신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더욱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며 “경기장에서 들리는 팬들의 목소리가 큰 힘이 된다. 팬들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