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원주시는 친환경 기반 강화를 위해 추진한 공공하수처리장 내 하수슬러지처리시설 증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116억원의 예산을 들여 슬러지 처리용량을 기존 100톤에서 140톤으로 40%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증설을 통해 처리량이 증가하면 시 전역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더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하수슬러지처리시설은 슬러지를 고온으로 건조함으로써 수분을 제거하고 부피를 감소시키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폐기물 양을 더욱 줄여 환경오염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퇴비 재료나 발전소 연료 등 친환경 에너지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전제천 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시설 증설은 단순한 처리능력 확장에 그치지 않고, 하수슬러지를 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하는 환경순환 체계를 강화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정도시 원주 실현을 위한 친환경 기반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