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에서 활동 중인 생태 유튜버 김줄스(본명:김동영)가 에세이 ‘동물의 호의에는 이유가 없어서’를 펴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천으로 귀농해 생태 연못과 동물 집을 짓고 지내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김줄스는 52만 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짧고 강렬한 영상만이 인기를 얻는 시대, 김줄스는 천천히 변화하는 자연의 풍경과 동물이 함께 하는 느린 삶을 영상에 담아내며 자신만의 철학을 지켜가고 있다.
그의 생애 첫 에세이 ‘동물의 호의에는 이유가 없어서’에는 크고 작은 동물들과 지내며 동물과 식물의 생태계에 대해 배워가는 그의 삶이 담겼다. 동물에 관심을 갖게 된 유년기에 대한 기억부터,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 홍천으로 귀농을 결심한 순간 등에 대한 기억을 글로 풀어냈다. 서울을 떠나 정착한 홍천에서 몇 해를 보내며 흙과 물, 바람에 대해 알아가고, 나귀와 닭, 오리와 거위들과 어울려 사는 삶의 풍경도 접할 수 있다.
김줄스는 “말을 하는 것보다는 글을 쓰는게 편한 유튜버인데 수정에 수정을 반복하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유년기의 추억부터 갑자기 귀농을 한 이유까지 영상에서 말하지 않은 뒷 이야기를 이번 책에 담아냈다”고 신간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