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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힘 후보 교체는 당 지배하는 특정인 위한 친위쿠데타...철저하게 진압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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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시장과 통화하며 여러 이야기 나눠"

◇영남 신라벨트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경남 창녕군 창녕공설시장에 도착한 뒤 우서영 밀양창녕의령함안지역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0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사건을 두고 "친위쿠데타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경남 진주시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후보는 "당을 사실상 지배하는 특정 인물을 위해 정당한 절차로 선출된 후보를 새벽에 뒤집은 것은 명백히 불법적인 행동"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내란당이 내란 후보를 내세운 셈"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민주공화국의 책임을 맡을 수 있다는 건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정당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기구인데, 그 정당이 민주적이지 않다면 그 나라의 민주주의는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며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일은 대한민국과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큰 위협이 된다"며 "이런 일은 절대로 용납돼선 안 된다. 철저하게 진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전, 경남 창녕군에서 유세를 진행한 이 후보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최근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며 "홍 대표와 같은 훌륭한 분이 함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 중 서로 민주주의의 훼손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며, 좌우를 넘나드는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공감했다"고 전했다.

◇영남 신라벨트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경남 남해군 설천면 충렬사에서 이순신 장군 참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영남 신라벨트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경남 남해군 설천면 충렬사를 찾아 참배를 마친 뒤 이순신 장군 사당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영남 신라벨트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경남 사천시 사천읍시장을 찾아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영남 신라벨트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경남 남해군 설천면 충렬사를 찾아 이순신 장군 사당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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