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록달로록 봄이 온 4월은 시선이 머무는 곳 마다 절정의 다채로움으로 우리의 마음을 홀린다. 그동안 어디 숨어있었는지 모를 화려하고 신비로운 꽃들이 따사로운 봄빛이 뇌관이 된듯 마치 폭발이라도 한 것 처럼 일순간 만개해 산과 들을 수놓았다. 겨우내 앙상했던 나무에도 새롭게 피어난 어린 잎들이 꽃 따위에 질 새라 상쾌하고 시원한 신록을 뽐낸다. 얼루룩덜루룩 춥고 어둡던 사람들의 마음에도 따뜻한 봄바람이 찾아왔다. 알로록달로록 화사한 웃음을 한가득 머금은 얼굴로 우리도 모두를 위한 봄의 잔치에 참여해 아름답고 행복한 봄의 기운을 만끽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