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은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미술관 교육프로그램 '담장 밖 미술관'을 운영한다.
'담장 밖 미술관'은 미술관 방문이 어려운 읍·면 지역 학생들에게 교실 안에서도 다양한 미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미술 재료 활용이 자유로운 초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에 시범 운영되며, 지난 13일 양구초교 6학년을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지역 내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박수근의 독창적인 마티에르 표현 기법을 현대적인 재료를 활용해 직접 표현해 보며, 인물과 자연을 즐겨 그린 작가의 작품 세계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참여를 원할 시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누리집 또는 전화((033)480-7228)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장양희 박수근미술관장은 "올 상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하반기에는 중·고등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미술관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