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도내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과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한 금융 지원에 본격 나섰다. 도는 올해 처음 추진한 ‘예술인 창업·경영자금 융자지원 사업’이 사업 공고 한 달여 만에 신청액 6억 원을 달성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에 사업장을 둔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강원문화재단을 통해 신청하면 강원신용보증재단의 대출 보증서를 발급받아 신한은행에서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3,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3년간 연 2%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불안정한 소득으로 기존 금융권 대출 이용이 어려웠던 예술인들에게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금융 접근성을 높여, 안정적인 창작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자는 강원문화재단의 추천서와 강원신용보증재단의 심사를 거쳐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자격 요건 미충족 시에는 보증이 제한된다. 이에 따라 남은 대출 가능분은 하반기 중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김광철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체육국장은 “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문화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신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