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영월군이 단종문화제 60주년을 맞아 축제의 세계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군은 16일 군청에서 ‘단종문화제 60주년 글로벌화 세부실행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추진방향과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단종문화제를 지역주민과 관광객, 세계인이 함께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 육성하기 위한 실질적 실행계획을 수립하는데 목적이 있다. 콘텐츠의 국제 경쟁력 확보, 해외 홍보 방안 등 종합적 전략도 논의에 포함될 예정이다.
군은 단종 국장(國葬)과 단종 퍼레이드 등 대표 프로그램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세계유산 장릉을 무대로 펼치는 실경 뮤지컬 ‘단종, 1698’ 제작과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정대권 문화관광과장은 “단종문화제는 지역 정체성과 역사적 가치가 살아있는 대표 문화유산으로, 이제는 세계와 소통하는 축제로 도약할 시점”이라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국제적인 문화도시 영월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문화관광산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