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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봄시즌 고석정꽃밭 오는 17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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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철원군의 대표 관광지로 부상한 고석정 꽃밭이 17일 개장한다.

철원군은 이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 24일 동안 '2025년 봄시즌 고석정꽃밭'을 운영한다. 철원군은 올해 초부터 봄시즌 개장을 위해 24ha 규모의 드넓은 꽃밭 부지에 유채와 청보리, 안개꽃 등 10여종의 꽃묘를 심어 관리해왔다. 하지만 철원지역은 최근까지도 밤 시간대 기온이 5~10도 내외에 머무는 이상기온이 나타났다. 이에 유채와 청보리 등의 성장이 늦어져 꽃망울을 터트리기 까지는 열흘 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철원군은 전망하고 있다.

철원군은 꽃이 피기 전까지는 꽃밭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 입장을 실시하고 꽃망울을 터트리는 시기에 맞춰 유료 전환에 나설 방침이다.

꽃밭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각종 시설 개선은 마무리에 돌입했다. 철원군은 매년 반복된 관광객들의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주차장을 새롭게 정비했으며 먹거리 부스 및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고석정꽃밭은 지난해에만 7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았고 꽃밭 운영이 본격화 된 2022년부터 누적 관광객 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 관광지로 자리를 잡았다. 철원군은 기존 고석정 국민관광지와 한탄강주상절리길, 철원역사문화공원 등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종석 철원군 시설관리사업소장은 "올해 봄부터 이상기온이 발생하며 꽃의 성장이 늦춰졌다"며 "아름다운 꽃이 만발한 꽃밭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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