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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서 이재명 34% vs 김문수 48%…PK서 李 41% vs 金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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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이재명 50%·김문수 28%…광주·전라, 이재명 76%·김문수 6%
전체, 이재명 51%로 첫 과반 지지…김문수 29%·이준석 8%·유보 12%

◇14일 창원에서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후보(왼쪽부터), 진주광미사거리에서 유세하는 김문수 후보, 13일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집중유세하는 이준석 후보. 사진=연합뉴스

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처음으로 과반 이상인 51% 지지를 얻었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29%,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 지지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 중 12%는 의견을 유보했고, 1%는 '이외 인물'을 답했다.

갤럽은 "단순 수치상 김문수 후보 지지도(29%)는 지난 4월 말 국민의힘에서 1차 경선을 통과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이상 가나다순) 후보 4명과 보수 진영 차출론에 힘입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선호도의 합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진보층은 84%가 이재명 후보, 7%가 김문수 후보, 1%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고, 보수층은 22%가 이재명 후보, 58%가 김문수 후보, 11%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은 52%가 이재명 후보, 20%가 김문수 후보, 12%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지지도는 18~29세에서 이재명 후보 36%, 김문수 후보 14%, 이준석 후보 24%, 30대에서 47%, 17%, 14%를, 40대에서 73%, 16%, 3%를 각각 기록했다. 50대는 65%, 28%, 2%, 60대는 46%, 45%, 3%, 70대 이상은 31%, 52%, 5%로 각각 집계됐다.

응답자 중 남성의 51%는 이재명 후보, 29%는 김문수 후보, 10%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여성의 51%는 이재명 후보, 29%는 김문수 후보, 5%는 이준석 후보를 꼽았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부산진구 서면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경남 진주시 진주광미사거리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2025.5.14.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는 '직무·행정 능력'(13%), '잘할 것으로 기대'(13%), '다른 후보보다 나아서'(10%), '계엄 심판·내란 종식'(8%), '경제 기대·경제 정책'(8%), '정권 교체'(4%), '국민의힘이 싫어서'(4%), '신뢰·진실함'(4%) 등이 꼽혔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는 '도덕성·청렴·비리 없음'(20%), '진실함·거짓 없음'(17%), '이재명이 싫어서'(15%), '더불어민주당이 싫어서'(5%), '국민의힘이 좋아서'(5%), '잘할 것으로 기대'(5%), '공정·정의로움'(4%) 등이 거론됐다.

지역별 판세로는 이준석 후보 지지 이유는 '젊음·세대 교체'(23%), '다른 후보보다 나아서'(16%), '합리적·상식적·똑똑함'(11%) 등이 나왔다.

대구·경북(TK)에서는 이재명 후보 34%, 김문수 후보 48%,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6%였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이재명 후보 41%, 김문수 후보 39%, 이준석 후보 6%로 나타났다.

서울은 이재명 후보 50%, 김문수 후보 28%, 이준석 후보 8%, 인천·경기는 이재명 후보 55%, 김문수 후보 26%, 이준석 후보 9%였다.

광주·전라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76%,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각각 6%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의 경우 이재명 후보 46%, 김문수 후보 29%, 이준석 후보 7%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한국갤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8%, 국민의힘 30%,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4월 4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6%포인트(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p 하락했다.

진보당과 이외 정당·단체는 각각 1%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15%로 나타났다.

갤럽은 "민주당 지지도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전(작년 12월 3주)과 같은 '3년 내 최고치'에 해당한다"며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4월 2주)와 같다"고 설명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3%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81%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7%, 국민의힘 2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0%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40.7%, 응답률은 16.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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