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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기후변화 대응 통해 벼 생산성 강화한다

‘기후 적응형 벼 안정생산 재배단지 조성’ 사업
안정적 생산체계 유지 통한 피해 최소화 방침
내년까지 총 100㏊ 규모 예산 2억원 투입

◇지난달 16일 고성군 간성읍 교동리에서 진행된 첫 모내기 작업 모습.

【고성】 고성군이 기후변화 대응을 통해 지역 내에서 재배되는 벼의 생산성을 강화한다.

군은 지역 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올해 ‘기후 적응형 벼 안정생산 재배단지 조성’을 실시해 내년까지 2년간 사업을 이어간다.

‘기후 적응형 벼 안정생산 재배단지 조성’ 사업은 군비와 국비 등으로 구성된 총 예산 2억원을 바탕으로 추진되며 올해와 내년 각각 1억원의 예산이 사용될 계획이다. 군은 해안 지역과 병해충 피해가 잦은 벼 주산단지를 우선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안정적 생산체계를 유지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군은 돌발병해충 사전 예방과 화학농약 사용 절감, 고품질 벼 생산에 따른 친환경 쌀의 안정적 공급, 농가 소득 증대까지 모두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시행 규모는 올해와 내년 각각 50㏊로 군은 2년간 총 100㏊의 재배단지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사업에는 간성읍과 거진읍, 토성면의 벼 재배 농가들이 참여해 내고온성과 내병해충성, 내도복성, 내수발아성을 가진 벼 품종 재배단지 조성에 앞장선다. 군으로부터 내재해성 품종 재배를 위한 종자와 비료, 작물보호제 등의 농자제를 지원받은 해당 농가들은 드문 모심기, 이앙시기 조절, 질소시비량 감축의 개선된 재배방법을 통해 벼 수확시기인 오는 10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이후 오는 12월까지는 사업 정산 및 결과 보고를 마칠 예정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방향과 목적에 맞게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대표적 식량작물인 벼가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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