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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도지사기 야구대회 성료… 9일 간의 열전 마무리

직장부 춘천시청 짜릿한 역전승으로 왕좌 차지해
MVP 홍현덕, 최우수 투수 한완섭, 최우수 타자 신영호

◇강원 아마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17회 강원특별자치도지사기 야구대회가 1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강원 아마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17회 강원특별자치도지사기 야구대회’가 18일 홍천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도내 18개 시·군에서 4부, 3부, 직장부, 실버부, 대학부, 초등부, 중등부, 유소년 1·2부 등 총 59개 팀, 선수단 1,200여 명이 참가해 9일간의 열전을 벌였다.

직장부에선 춘천시청이 짜릿한 역전극으로 왕좌를 차지했다. 결승에서 삼척 경동블랙이글스를 상대로 1회말 8실점의 위기를 딛고 7회초 5득점을 몰아쳐 13대12로 승리한 춘천시청은 8강전에서는 평창대관령한우를 13대2 콜드승, 4강에서는 영월군청 갈락티코를 8대12로 꺾었다. 홍현덕이 MVP, 한완섭이 최우수투수, 신영호가 최우수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3부에서는 원주 울브스가 홍천 드래곤즈를 3대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동해 파로스와 춘천 쇼타임즈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4부에선 태백 뫼가 인제 오터스를 9대2로 제압하며 우승했다. 공동 3위는 홍천 스나이퍼와 양구 바하라스가 차지했다.

실버부에선 동해시 DBSA가 강릉시를 상대로 18대7 대승을 거뒀고, 대학부는 2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강릉영동대가 한국골프과학기술대를 4대0, 8대0으로 연파해 2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유소년과 학생야구 부문에서도 열기가 뜨거웠다. 중등부는 원주중이 춘천중과 설악중을 제치고 우승했고 초등부는 중앙초가 영랑초, 일산초, 소양초를 누르고 정상에 섰다. 유소년 1부에서는 평창 유소년이, 2부에서는 춘천 유소년이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강호의 면모를 보였다.

손정수 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도내 야구 동호인들의 저력과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내 아마야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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