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에서 활동 중인 김고니 시인이 지난 17일 영월군청소년수련관 내 상담복지센터에서 독자들을 만났다.
영월관광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달빛문학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백일석 달무리 동인회장과 최성자 시인의 색소폰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시인과의 대담, 책 사인회 등이 진행됐다.
행사에서 김 시인은 전업 작가로서 글쓰기와 인문학 강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겪은 치열한 삶을 나누고, 성숙한 시적 자아를 완성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 시인은 2016년 월간시로 등단해 첫 시집 ‘달의 발자국’을 비롯해 ‘냉장고를 먹는 기린’, ‘팔랑’, ‘아무도 손대지 않은 아침을 너에게 줄게’, ‘아픈 손으로 문을 여는 사람들에게 등을 발표했다. 동시집으로는 ‘완이의 잠꼬대’와 ‘꽃잎 먹는 달팽이’ 등이 있다.
최문규 달빛문학회장은 “인연이 깊은 김고니 작가와의 뜻깊은 만남을 통해 많은 회원들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기를 바란다”며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그가 쌓아온 작품세계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