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삼척시 관문 ‘기형 도로구조’ 고쳤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대학 앞 회전교차로·동부아파트 앞 평면교차로 신설
안전 확보 및 접근성 높여
사업비 100억여원 들여 40여년 해묵은 사업 성과

삼척시가 7번 국도 강원대 앞 기형 도로구조 개선사업을 벌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동부아파트 앞 보행자 안전을 위한 지하보도.
삼척시가 7번 국도 강원대 앞 기형 도로구조 개선사업을 벌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대학교 앞 운전자 안전을 확보한 회전교차로 모습.

【삼척】삼척시 관문으로 지난 40여년동안 운전자들에게 교통혼란과 불편을 초래해 온 7번 국도 강원대 정문 앞 도로 구조가 개선됐다.

삼척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7번 국도 삼척IC 교차로 개선공사에 착수해 대학 진출입 구간 앞에 회전교차로가 설치되고, 동부아파트 앞 구조개선 공사가 막바지 공정에 이르고 있다.

이 구간 강원대 앞 도로는 1980년초 국도 개설 당시 평면도로와 지하 통로박스의 복합 교차로로 구성돼 초행길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시가 용역을 통해 사업추진 의지를 보였지만, 사업비 과다에 따른 효과 미비 등을 이유로 사업진행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결국 시는 최소한의 사업비 100억여원으로 교통흐름과 안전효과를 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 끝에 대학 앞 굴다리 인근에 회전교차로와 동부아파트 앞에 평면교차로를 신설, 준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동해에서 진입하는 차량들이 복합체육공원 방면으로 진·출입 할 수 있게 됐고, 동부아파트 앞 횡단보도를 없애는 대신 케노피 시설의 지하보도를 신설해 보행로를 마련했다.

또 동부아파트 앞에는 평면교차로를 개설하고 절선을 해 동해 방면과 경북 울진 방면, 복합체육공원 방면 등으로 차량이 오갈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김성열 시 토목담당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신호체계에 따라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차량이동이 가능하도록 해 시민 및 외지 차량들이 안전하게 이동하게 됐다”며 “최소 사업비로 40년 해묵은 도로구조 개선사업을 시행한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