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사회문화어린이집은 21일 초록우산 강원지역본부에 경북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성금 96만3,600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초록우산 강원지역본부를 통해 영남지역 산불 피해 아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성금은 아이들에게 지난달 30일 어린이집이 개최한 플리마켓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플리마켓에는 학부모와 원아, 교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고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헌정 사회문화어린이집 원장은 “작은 손길이 모여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과 함께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또래 친구들에게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님, 선생님들의 마음이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동환 초록우산 강원지역본부장은 “어린이집 구성원 모두가 함께해주신 정성에 깊이 감사하다”며 “후원금은 도움이 꼭 필요한 아동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